6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53회에서는 이재용 가족의 ‘압구정 추억 여행’ 2탄이 펼쳐졌다.
이날 이재용 가족은 30여년 넘게 산 추억의 동네 압구정동으로 오랜만에 외출에 나섰다.
이재용의 부모는 초기 치매 증상으로 실버타운에 입주해 있지만 모처럼 아들 손주와 압구정동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네 식구는 단골 빵집에 들러 그 시절 즐겨먹던 빵을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기서 이재용은 “지호(이재용의 맏아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이혼으로 인해) 우리가 다시 본가로 돌아왔는데 그때 속으로 어떠셨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안 됐구나 했지. 그런데도 우리 지호 말썽 안 부리고 잘 커줘서 얼마나 고마웠는데”라고 답해 이재용과 이지호 씨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이지호 씨는 “할머니는 내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외국에 나가면 엄마 밥이 생각난다는데 전 할머니 음식이 그리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저녁에는 이재용의 집에서 3대가 모여 식사를 했다. 특히 이재용의 모친은 자신의 음식을 그리워한 아들과 손주를 위해 손수 음식을 만들었다. 모처럼 ‘어머니 손맛’을 본 이재용은 늦둥이 아들 태호 군과 45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를 하며 재롱을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