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마스크 대란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가 민·관 협동으로 공적판매처(약국·우체국·농협 하나로마트) 마스크 입고 및 재고현황 데이터를 전격 공개한다. 이번 계획이 잘 작동하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공적 판매처에 긴 줄을 섰다가도 입고 시간을 잘 몰라 헛걸음을 하거나 이미 판매량이 소진돼 발걸음을 되돌리는 경우가 줄어들 수 있다. "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정보화진흥원( NIA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공동으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직접 마스크 판매현황을 알리는 애플리케이션과 웹서비스를 제작 배포한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정부는 이를 직접 개발하기보다 데이터를 공개해 민간 개발자들이 이 데이터를 활용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이날 저녁 7시부터 개방한다. 심평원은 판매처와 판매현황 등의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며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으로 재가공한다. 이후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개방형 API ( 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로 제공한다.
전국 2만4000여개 약국은 이날부터 대구-청도와 읍면지역에서 마스크를 판매하는 우체국은 11일(잠정)부터 마스크 판매현황 데이터를 제공하며 농협 하나로마트 제공일자는 현재 협의중이다.
정부가 마스크 재고 등에 관한 데이터를 오픈 API 로 제공하게 되면 민간 개발자들은 자유롭게 데이터 접근 화면구성 등 인터페이스를 통해 국민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이나 웹서비스로 개발 제공할 수 있다.
또 KT 코스콤 NHN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BP ) 등 4개 클라우드 기업은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2개월간 무상으로 인프라를 제공한다.
"정부의 데이터 제공보다 한발 앞서 전국 주요 편의점과 약국 등의 마스크 판매 현황 및 재고 상황을 알려줘 이용자들에 높은 호응을 얻었던 마스크알리미와 같은 민간 앱도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과기정통부는 "데이터를 개방하면 이미 관련앱서비스를 제공하던 앱의 경우 하루안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들은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포털 개발자 등이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