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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압) 트리마제 주민의 해운대 엘시티 초고층 후기 ㅎㄷㄷㄷ이것 저것 2019. 12. 24. 10:46반응형
일단 조망.
2년반만에 트리마제 사전점검날 헉.. 했던 기분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거의 탑층에 가까운 높이인데 결코 무섭거나
그런느낌없이 좋기만 합니다.
역시 고층 체질인가봐요
(심해가 아닌 해수욕장이다보니 수심에 따라 바다색상이 변화하는게 너무 이쁨.)
자재가 내가 아는 포스코가 맞나? 싶은 급입니다. 트리마제 나 아크로 서울포래스트 보다 나은 자재나 더 고급진
곳들이 보입니다.(더 못한 구석도 좀 있구요.)
현관문의 동호수를 shadow art 기법을 쓰는 아파트는 첨 봤습니다. (아래 처럼 해외호텔에서 몇군데 봤던건데..)
아래와 같이 해놨어요 엘시티 현관. 센스굿.
복도마다 있는 작은 정원.(덜 삭막해서좋네요)
복도 대리석 마감, 조명 괜찮았습니다..
초고층부는 분당 300m 의 가장 빠른 초고속 엘베 설치 (첼투와 트마가 240m/분 입니다)
아파트 최초의 인피니티풀. 깜찍합니다. 벌써 물을 받아놨네요 인스타용 느낌.
전망 사우나. (파라다이스 호텔 생각하면 되죠)
(트리마제처럼 탕이 아래로 꺼져있는 방식 + 개별 샤워부스 유리벽으로 저렴하게 가린게, 아닌 프라이버시 신경쓴 벽체 구성 좋습니다)(사우나 탈의실 자재 고급지구요)
(로비 마감 퀄리티 좋았습니다. 어지간한 호텔보다 낫네요)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shadow art로 표기된 도어를 열고, 어제본 집과는 또 어떤 느낌일지 들어갔습니다.(매니저분들도 트리마제 때만큼 또는 그이상 친절히 잘 도와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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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배치도에 보신대로, B동은 해변에 더 가까워서 바다조망이 한층더 가까워 보였구요.
그래서 3호집은 모든 방에서 창가에 가까이 가면 해변이 보이는데요. B3호에서는 그 해변가뷰가 조금더 보였습니다.(만 미묘한 차이입니다)
안방에 들어가서 (위), 창가로 다가가면 바다가 보입니다(아래)배치도에서 본대로, B3가 A동보다 바다는 조금도 가까울지 몰라도, 우측에 아무것도 없는 A3보다 프라이버시가 엉망이지 않을까 하는 궁금함이 좀 있었는데요. (그 부분이 심하면 입주전에 갈아탈 지도 가늠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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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와보니, 지저분한 오래된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지 않고, 말끔한 엘시티 건물이 보이는 것이 나름 괜찮았고, A동이 B동보다 뒤로 빠져있어 거슬리지않더라구요. 무엇보다 두 동이 거리가 좀 있더라구요.
(여기 올린 영상에 A동이 살짝 보이는 부분도 넣었으니 이정도구나.. 참고가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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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나가서 내랴다본 해운대.
(지금 트리마제 사는곳의 2배정도 높이인데, 정말 너무나 안무섭습니다. 신기하네요 이거. 강보다 바다가 워낙 커서 그런지 바다와 해변을 보면, 제가 있는 곳의 높이가 감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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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건물을 끼고 찍으면 높이가 느껴지죠.
사전점검 결과, 다행히 저희집은 그닥 큰 하자는 없었습니다. 사전점검 후 좋았던 점은
- 실내먼지는좀 있지만 방마다 디퓨저에 새집냄새도 덜나고 쾌적했어요.
- 포스코 답지않게 단지가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움.
(근데 사실 조망이 9할은 다 한듯)
- 인피니티풀 이 있다.
- 조망 사우나 고급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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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점은
- 모든 창에 방충망 기본 안해줌 (이걸 알아서 하라는곳 첨봅니다. 아니 이게 얼마한다고 ㅡ.ㅡ )
- 인피니티풀이 작고 얕다.(좀 깊게라도 파주지.. 들어가 무릎접고 사진찍으려구요. . full size 인피니티풀 아파트는 언제나 나올까요....)
- 사우나 전체 크기는 괜춘한데, 건/습식 사우나엔 3명이 앉으면 대화트지않기 힘든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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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직접 보고나니 이집에 그냥 있을거 같습니다
집갈아타기 귀찮을 것같고.
B3초고층도 잘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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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보니 도착했습니다. 근데 요즘 왔다갔다 했더니 피곤..ㅡ.ㅡ
이런 집 키는 첨 보네요. 그냥 몸에 지니고있으면 되는식인데, 모양이 차키.
다시 봐도 오픈 발코니는 넘 좋습니다.
사점점검 때는 낮에만 보고왔었는데, 겨울이라 해가 짧아 석양이 지길래 몇 장 찍어봤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 더 있지 못했네요.
엘시티의 차량 두 대는 지나갈듯한 넓직한 주차장 출입통로를 나와 파라다이스호텔에 주차를 하려니 정말 극과극 체험을 했네요.
(주차장 들아오고 나가는 길이 진짜 넓직합니다)
드디어 집정리도 다 끝나고 (쿠팡 로켓배송 박스를 100개는 뜯은거같아요..) 서울에서 친구들이 한바탕 집들이겹 놀러와서 같이 해운대 기장 쪽 맛집 다니면서 주말을 보내고 이제야들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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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새아파트 하자 처리는 항상 어느 아파트나 초기에 신경쓸게 많아 겸사겸사 내려와있던 것인데, '내가 아는 포스코가 맞나?' 싶게 제가 경험한 국내 어떤 건설사들 보다 집 공사 마감상태가 좋습니다. (사실 하자 처리할 게 거의 없네요..)
현장의 온마음 라운지 분들도 친절하지만, 수리후엔 포스코 본사에서도 전화가 와서 하자처리 과정과 결과 확인을 재차 하네요. 조금 더 나아진 서비스를 느낄 수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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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제가 뽑기운이 좋았을 수도 있는데, 포스코도 좀 신경쓰는구나 는 확실히 느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내면서 딱히 불만이랄게 없이 이정도로 빨리 안정화되는 새집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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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조망도 시시각각 굽이치는 모습이 멋진데, 망망대해와 광안대교 마저 깜찍하게 보이는 바다조망도 시간대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조명을 켜고 다니는 유람선들도 볼 수 있구요.
입주하면 갤럭시탭을 제공하는데, 전용 'LCT스마트홈'이란 앱을 태블릿을 설치해서 쓰라는 용도입니다. 월패드까지 가지않아도 테블릿으로 집의 냉 난방 조명 등 각종 셋팅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전 서울 가서도 컨트롤하는게 필요해서 제 폰에 우선 설치했습니다. 이렇게요)
높은 실내 층고와 더불어, 기본 조명이 전부 따뜻한 간접등으로 처리되어 있다보니, 가구만 잘 고르면 딱히 인테리어 공사를 안해도 minimal한 인테리어를 완성하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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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안방욕조.
(씻는동안 led조명이 계속 다양한 색상으로 변합니다.)
내일은 크리스마스라 잠깐 서울에 다녀와야하지만, 모처럼 친구들이 다가고 조용해진 오늘은 Netflix 최고 기대작중 하나인 Witcher 를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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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크리스마스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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